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4-07-22 16:23:11 | 조회수 | 13609 |
“대학의 변화 ‘산학협력’ 개방형 혁신 필요”
2012년 시작된 산학협력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과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사업모델이다. 올해 2단계 사업에는 전북지역에서 원광대와 전주대가 선정됐다. 원광대 링크사업단은 4대 중점분야로 바이오, 에너지, 스마트, 수송기계를 정했다. 사업단은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위너 유닛 플랫폼(Winner Unit Platform)'을 구축해 앞으로 3년 안에 소기업 50개를 선정,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문규 링크사업단장은 "기업과 교류 활성화, 산학연계 융합, 창조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원광대가 산학협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지역 기업인 200여명과 전정희 국회의원, 심덕섭 전북도 행정부지사, 박경철 익산시장, 이상백 전국링크사업단협의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문규 단장을 만나 링크(LINC)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링크사업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을 일컫는 말로, 흔히 줄여 링크라고 부른다. 산업과 대학의 결합이 언뜻 피부에 와 닿진 않지만 가장 흔한 예로 창업을 들 수 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창업과 함께 그들이 공부하는 학문을 접목시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대학이 더 이상 학문을 연구하는 상아탑이 아님을 보여준다. 현재 첨단 기술의 집결지로 발달한 실리콘 밸리도 스탠퍼드가 처음 설립됐을
당시는 허허벌판이었다. 이젠 우리도 환경을 탓하며 산학협력을 도외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 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WINNER는 원광대학교 LINC 사업단의 이름으로, 기업과 대학이 만나 연구와 개발, 교육과 창업, 성공과 발전의 길로 달려가고, 지역기업들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위대한 승리의 의지가 여기에 담겨있다. WINNER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전략을 통해 기업과 교류, 기업지원 고도화, 기업과 융합, 창조인재 양성, 지역과 공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산학협력의 메카로 성장하고 나아가 기업가 대학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다른 점은.
-어떤 사업을 하는가. 현재 우리 대학은 734개의 가족회사와 WINNER 산학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종합ㆍ관리하는 산학협력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분과별 산학협력 포럼과 1교수1기업 매칭제도 등을 시행함으로써 기업지원을 통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제 양적인 확장보다는 실질적인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로, 호남의 대규모 종합대학인 원광대학교가 보유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료 계열과 법학전문대학원 여러 계열과 연계해 산업체 수요에 맞는 기업 지원 분야를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업선도대학으로도 선정된 원광대학교는 학생들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현장실습과 창업, 캡스톤 디자인과 특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산업과 만나도록 링크하는 것이 바로 링크(LINC)의 일이다.
-기업은 어떻게 유치할 것이고, 어떻게 이익을 창출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설명한다면. 지역의 산업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현재 원광대학교가 위치한 전북은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해 이를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위너 유닛 플랫폼(Winner Unit Platform)’을 구축하여 향후 3년 이내에 50인 이하 소기업 50개를 선정, 이를 100억대 매출로 성장시키고 가족회사 취업률을 20% 이상 상승시킨다는 내부목표도 이미 설정되어 있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와 함께 졸업생들의 취업진로를 확대도 가능한 기업과의 WIN-WIN전략을 통해 산학이 동반성장하는 산학모델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현재 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한 가족회사 문의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 4가지 핵심 분야는 무엇인지 설명.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학교 기업을 육성하여 ‘WINNER 엔젤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창업 활성화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 순환적 산학협력 창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WINNER LINC사업단은 창업교육, 현장실습, 공동기기, 창조사업화, 기업지원 등 5개 센터를 두고 특성화 분야에 맞춰 각 센터별로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각오 한 말씀.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언이 대학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대학의 변화를 위해 이젠 산학협력이라는 개방형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산학협력에 있어 대학이 이젠 선도자가 되어야 함 또한 자명하다. 그런 점에서 LINC사업이 대학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제 “WINNER호”의 닻이 올라 첫 항해를 하기 시작했다. WINNER라는 이름 안에서 모두가 승자(WINNER)가 되도록 WINNER LINC 사업단이 전라북도 산업발전과 중소기업 활성화의 새 지평을 열어가며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