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7-06-23 00:00:00 | 조회수 | 11716 |
원광대학교가 지난 22~23일 양일간 교내 숭산기념관 로비 및 LINC전시관에서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경진대회는 2017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결과물을 대상으로, 가족기업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공학계열과 비공학계열로 나눠 열린 경진대회에는 총 130개 팀이 서면평가에 참여해 59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심사결과 공학계열 대상은 채팅창을 통한 스마트폰 원격제어 어플 아이템을 출품한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One more thing' 팀이 차지했다. 비공학계열 대상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션주얼리 디자인 아이템으로 호평을 받은 귀금속보석공예과 '내투아' 팀이 수상했다.
대상 외에도 커피식초, 폐모발피스를 이용한 태슬악세사리, 초음파 센서 장착 예초기 등 전공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시제품들도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피엘이디와 전자공학과 '횡단보도'팀이 보행자 통행 안전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육해공' 팀은 ㈜제일전자와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했다. 외에도 현장에서 11개 우수 아이템과 산업체 간 총 3,3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졌다.
㈜제일전자 김병철 대표는 "지난 창의대첩 때도 느꼈지만,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그저 비전문가 아이디어로 치부하기에는 창의성과 효용성이 뛰어났다"며 "오늘 기술이전을 기점으로 학생과 협력을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과대학 이상호 학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이 인상적"이라며 "캡스톤디자인이 비공학계열로 확대되고, 학생들의 수준도 한층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는 졸업인증제(전공별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필수이수) 시행으로 LINC+사업단 캡스톤디자인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 아이디어 및 아이템 실현화에 앞장선다.
내달에는 무박2일 창작 마라톤인 '2017 1st WINNER LINC+ 창의대첩'과 학생들이 직접 카자흐스탄 현지 산업 수요를 바탕으로 캡스톤디자인을 수행하는 '2017 LINC+사업단 하계 글로벌캡스톤디자인'을 개최한다.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