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7-06-20 00:00:00 | 조회수 | 10734 |
원광대학교는 최근 김도종 총장이 중국 심양에 있는 랴오디그룹을 방문해,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대형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은 중국 국토자원부 지질과학원을 기반으로 지난 1992년 8개 국영기관 및 기업을 통합했다. 랴오디그룹은 광산 탐사 개발, 공정설계 탐사, 도로·교량·터널·공항건설, 부동산 개발, 지역개발, 지질재해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다수의 기업과 산업연맹을 결성해 게임, 영상제작, 광고매체 제작, 방송촬영 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랴오디그룹은 현재 13개 법인 계열사와 33개 분야별 전문 업체 및 기관을 보유했다. 우리나라에는 최근 충남 당진에 총 6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해 당진 왜목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글로벌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연계해 게임영상, 기계자동차, 해양요트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을 모집해 원광대에서 위탁 교육을 진행한다. 랴오디그룹은 원광대에서 졸업한 중국 학생들에게 추후 그룹 차원에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김도종 총장은 "랴오디그룹이 파견하는 학생들에 대해 최적의 산업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양국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는 "한국의 명문사학인 원광대와 산학교류를 하게 돼 영광"이라며 "빠른 시일 내 실무자를 원광대에 파견해 유학생 위탁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